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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초년생으로서 월급 200만 원으로 시작한 나의 재테크 여정을 공유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월급이 적으면 재테크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올바른 습관과 계획만 있다면 누구나 재정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습니다. 실패와 시행착오를 거쳐 얻은 깨달음과 구체적인 전략을 통해, 여러분도 작은 월급으로 큰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사회초년생의 월급 현실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나는 첫 직장에서 월급 200만 원을 받았다. 세금을 제하고 나면 실수령액은 170만 원 남짓. 이 돈으로 월세, 교통비, 식비, 통신비를 감당하려니 통장에 돈이 남을 리 없었다. 주변 사람들은 "이건 그냥 생활비지 무슨 재테크냐"고들 했다. 하지만 나는 ‘적은 돈이라도 관리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처음 시작한 것이 지출 내역 기록이었다. 매일 사용한 금액을 가계부 앱에 입력하며 나의 소비패턴을 돌아보았다. 생각보다 필요 없는 소비가 많았다. 습관적으로 마시는 커피, 편의점 간식, 택시 이용 등이 쌓이면 한 달에 20~30만 원이 그냥 사라졌다. 그래서 커피는 집에서 내려 마시고, 도시락을 싸기 시작했다.
월세는 조금 불편하더라도 반지하에서 시작했고, 휴대폰 요금제도 저렴한 알뜰폰으로 변경했다. 처음에는 불편했지만, 6개월이 지나고 나니 통장에 100만 원이 남기 시작했다. 작은 성공이 주는 성취감은 재테크의 동력이 되었다.
종잣돈 만들기: 실패와 전략
100만 원이 모였을 때 나는 욕심이 생겼다. 유튜브나 블로그에서 본 ‘주식으로 돈 벌기’, ‘코인 단타’ 같은 이야기들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그래서 주식에 손을 댔고, 준비 없이 뛰어든 결과는 참담했다. 몇 달 만에 모은 돈이 며칠 만에 사라졌다. 이때의 실패는 값진 경험이 되었다. '모르는 것에는 투자하지 말자'는 원칙을 배우게 됐다.
다시 종잣돈을 모으기 위해 접근 방식을 바꿨다. 무조건적인 절약보다는 '소득을 늘릴 수 있는 부업'에 도전했다.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 가능한 온라인 재택 부업, 콘텐츠 작성, 타이핑 알바 등을 시도했고, 매월 20~30만 원의 부가 수입이 생겼다. 이 수입은 전부 저축에 투입했다.
이후 1년이 지나자 나는 300만 원이라는 종잣돈을 만들 수 있었다. 이 돈은 나에게 있어 단순한 금액 이상의 의미였다.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더 나은 재정 상태로 나아가기 위한 기틀이 되어주었다. 종잣돈을 만들면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일관성과 인내심이었다.
저축 습관과 작은 투자 실천
종잣돈을 만든 후 나는 저축과 함께 안정적인 재테크를 고민했다. 가장 먼저 한 것은 적금이다. CMA 통장과 자동이체를 활용해 월급이 들어오자마자 일정 금액을 바로 적금 계좌로 분리했다. 이 습관을 통해 ‘있으면 쓰게 되는 돈’을 방지했다. 또한, 금융 문해력을 키우기 위해 책을 읽고 강의를 들었다.
그 결과 ETF와 적립식 펀드 같은 저위험 상품에 눈을 돌릴 수 있었고, 매달 소액씩 투자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매달 10만 원씩 3개의 펀드에 분산 투자했고, 이를 2년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 재테크의 본질은 ‘부자가 되는 방법’이라기보다는 ‘나를 아끼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축은 내가 미래의 나에게 주는 선물이고, 투자는 현재의 나와 미래를 연결하는 다리였다. 이렇게 월급 200으로 시작했던 나의 재테크 여정은 현재도 계속되고 있으며, 매년 재정 상태가 나아지고 있다. 앞으로도 지출을 통제하고, 꾸준히 공부하며, 나만의 속도로 천천히 재무적 자유를 향해 나아갈 것이다.
작은 월급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계획적으로 접근하면 누구나 재테크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지출 습관을 점검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며, 스스로를 위한 재무 계획을 세워보세요. 오늘이 당신의 첫 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